1. 개요 : 한국의 사극 판타지 웹툰. 작가는 이상규.
네이버 웹툰의 대표 히트작 중 하나로, 2015 오늘의 우리만화 선정작이며 한국 콘텐츠대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실제 연재 기간 동일 토요웹툰에서 항상 3위 안에 들며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2. 줄거리 : 신비한 힘을 가진 아이를 이용하여 세상을 지배하려는 반인반수 흰눈썹!
그리고 얼떨결에 아이의 보호자가 된 괴물호랑이 빠르와 착호갑사 지망생 가우리!
이제 힘을 합쳐 흰눈썹으로부터 아이와 세상을 지켜라!!!
3. 연재현황 :
4.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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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완결 QNA에서 작가가 호랑이형님은 5부작으로 계획했다 밝혔다. 원래 생각해낸 스토리와 설정은 더 많았는데 줄기만 남기고 가지치기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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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전개 방식은 완성된 하나의 큰 세계관이 존재하되, 그 세계관을 사전에 설명해주지 않고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하나 둘 세계관이 드러나는 방식이다. 물론 사전에 세계관에 관한 떡밥이 착실히 뿌려지며, 독자들은 이러한 떡밥을 토대로 세계관을 유추하며 실제 내용은 어떠할지 매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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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 수위가 쎈 편이다. 꽤 고어한 묘사가 많이 나오는데, 1부에서 부터 짐승들이 떼거지로 죽어나간다. 2부에서 더 세져서 인간의 모습을 한 괴조들이 빠르나 녹치, 이령에게 잔인하게 도륙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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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들의 말투가 은근히 귀엽고 정감가며, 중독성 있는 편이다. 사실 이부분은 인간들과 머리가 좋은 황요, 흰눈썹 등의 대사와 다른 동물 캐릭터의 대사를 비교해 보면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인간, 지능형 캐릭터와 여타의 동물 캐릭터를 표현함에 있어 대사의 단어 선택과 어휘력에 일부러 차이를 준 것 일지도 모른다는 의미. 예를 들어 제법 말빨이 좋은 캐릭터인 녹치와 효의 경우도 숫자를 모르거나 글을 못 읽는 등 약간 디테일한 설정을 줬으며 왕태는 어휘력이 단순한 동물 캐릭터들 중에서도 특히 말이 어눌한 편이다. 그러나 인간들과 머리 좋은 황요, 흰눈썹, 비녀단의 난조와 도모지같은 이들은 말이 유창한 걸 뛰어넘어 정말 사극 드라마의 대화를 보는 듯하다. 빠르도 어휘력이 좋은 편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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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의 경계가 모호하다. 대표적으로 작중에서 제일 인간미가 넘치는 황요, 동족을 아끼고 약한자를 해치지 않는 대인배 추이, 충성심 강한 마전과 할조, 효심 깊고 통솔력 있는 대방, 동족을 위해서라면 몸을 아끼지 않는 녹치와 초아 등 모두 악역에 가깝다고 볼 수 있지만 확실하게 단정지을 수 없는 입체적인 인물들이다[2]. 다만 이들이 입체적으로 그려졌다고 해서 그들이 저지른 명백한 악행들은 부정할 수 없다[3]. 덤으로 38화 베댓이 말하길 호랑이형님은 호랑이보다 더 센 형님들을 소개하는 만화라고. 그렇다고 해서 이 만화가 이런 악역만 나오는 건 아니고, 미워하지 않을 수 있는 구석이 극도로 적거나, 아예 없는 등장인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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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서 역할을 다한 인물은 처참히 죽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생사가 불분명한 인물은 재등장의 가능성이 높다.
5. 등장인물
6. 평가
- 작화 : 작가의 그림 실력은 가히 수준급으로, 특히 호랑이와 근육, 그리고 배경을 정말 잘 그린다. 특징이 있다면 등장하는 동물의 근육이 현실보다 좀 과장되어 있다는 것. 등장하는 동물들이 평균보다 큰 것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그런 듯하다. 또한 암호랑이들은 호리호리하고 순한 인상으로 나오게 하고 수컷 호랑이들을 육중하게 그리는 것을 보면 독자가 컷이나 인물의 특징을 알아보기 쉽게 그리는 것에 집중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순 선을 긋거나 채색도 뛰어나지만 연출능력도 준수한 편이라 입체적이고 어려운 구도도 매우 많이 나와도 동체나 비례에 흐트러짐이 없다. 작가의 그림에 대한 내공이 보이는 부분이라 볼 수 있겠다.
또한 공감.jpg로 대표되는 질 낮은 작화의 웹툰이 늘어나면서 적어도 작화에 한해서는 고수, 칼부림과 함께 까임방지권을 받은 듯 하다. 세 작품 모두 작화로는 네이버 웹툰을 통들어 손가락에 꼽을 정도의 작화를 자랑하고 분량도 탄탄하다는 점에서 기인한 듯하다.
- 실제 역사에서 모티브를 얻고 이를 작품속에 집어넣는데, 이 과정에서 작가가 정말 조사를 엄청나게 했음을 알 수 있다. 상술했듯 고증이 엄청난데, 여기에 범위가 방대하다보니, 엄청난 스케일의 세계를 만들어냈다. 단순히 스토리 뿐 아니라 이를 둘러싼 무대와 배경설정까지, 웹툰이 아니라 여타 만화나 소설, 작품과 비교해도 이정도로 치밀한 작품은 몇 없다.
작가가 수많은 역사서와 신화, 그리고 문학작품을 참고한 것으로 보이는데, 개중에는 몽골 신화 등 마이너한 자료들도 있다. 이러한 것들을 집합해 버무려낸 것이 바로 호랑이형님의 세계관이다.
예를 들어, 오색사자와 사자후를 연결시켰고, 여기에 인도에 서식하는 사자를 보여줌으로서 세계관이 인도, 그리고 그 너머까지 확장할 여지를 주었다. 이령의 경우 아편을 복용하는데, 마침 대항해시대에 접어들 때고, 서역에 연줄이 닿았다는 추측이 있다.
이령의 시와 관련된 부분은 게세르 신화와 유사하다. 이 외에도 수많은 설화들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짐승들의 세계를 묘사할 때, 정말로 설화를 보듯이 몽환적이면서도, 또한 현실을 보는 듯한 리얼함을 살려냈다.실제 역사를 기반으로 짐승들만의 체계적인 세계를 만들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요괴 집단인 비녀단은 조선 후기 보부상의 조직 체계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괴조 집단이고 버일러 시라무렌의 황수의 일족들은 여진족의 맹안모극제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5]
그리고 3부에서 밝혀지길, 호랑이형님의 기본적인 세계관은 만주 신화, 우처구우러본을 베이스로 했다는 것이 나왔다.
사람들이 잘 아는 신화나 매체]가 아닌 아는 사람이 매우 적다 못해 나무위키에도 정보가 협소한 신화를 베이스로 삼아 유독 생소하고 몽환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 것으로 평가한다.
- 수준 낮은대사 1~2부에는 대사 하나하나에 나름의 진중함, 또는 의미가 있었지만 3부 중반부, 정확히는 여식들의 등장에서부터 등장인물들의 대사에서 무겁지가 않으며 가벼운 느낌이 나기 시작했고, 쓸데없는 대사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 부분은 여식들 중 특히 미아카와 나단에게서 더 부각되는 편.
거기에다 작가의 약속대로 꽤나 스피디하게 진행되던 3부의 초반부와 달리 곤륜전에 들어서 또다시 느려진 전개에다 잦아진 오타가 더해져 독자들의 몰입감에 치명타를 주는 중이다. 그나마 3부의 48화 ~ 52화까지는 독자들의 호평이 대부분이지만...
-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손 꼽는 수작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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