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다른 문화 산업의 물가 상승. 가성비 문화로 떠오른 야구
스포츠가 많이 발전하게 된 이유 중의 하나가 주 5일제가 되어, 사람들이 여가활동을 많이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여가활동을 많이 즐길 수 있게 되었고, 그래서 스포츠도 많이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여가활동에는 야구와 다른 스포츠만 있는 것이 아니므로 다른 여가활동을 즐기는 사람도 많은데요. 그중에 하나가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OTT가 등장했고, 영화 티켓값이 너무 많이 증가했기 때문에 기존에 영화를 보던 사람들이 등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영화 티켓값이 15,000원이나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야구 타켓값이 싸 보이는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에 영화를 보던 사람들이 야구를 자주 본 것도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영화 말고도 공연계 티켓플레이션도 야구의 인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2019~2023년 분기별 평균티켓가격. 자료=예술경영지원센터_월간전산망 1월호
뮤지컬을 필두로 대중음악 콘서트와 연극도 티켓 가격 상승 폭이 정말 높아졌습니다. 관객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표출하며, 점점 등을 돌리는 관객들도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점점 올라가는 타 문화 산업의 가격 때문에 티켓값 평균 10,000원 언저리인 야구를 가성비 문화로 여기는 것입니다.
영화의 경우, 연인과 데이트를 하게 되면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하는데 거의 10만원 가까운 돈이 듭니다. 반면에 야구의 경우, 거의 5만원 언저리에서 야구도 보고, 응원도 하고, 밥도 먹을 수 있습니다. 공연도 마찬가지로 티켓값만 해도 야구장에서 할 수 있는 전체 소비를 훌쩍 뛰어넘습니다.
다른 문화 산업의 물가가 너무 올라서 야구는 '혜자'라는 것이 대다수 팬의 평가입니다.
2. 야구초보자를 위한 콘텐츠 확산
야구는 본래 4050세대 남성에게 인기있는 스포츠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기성세대’를 위한 스포츠라는 편견이 있던 야구가
어떻게 1020 청년들, 특히 여성에게 인기가 더 많아진 것일까요?
실제로 네이버, 구글트렌드를 통해
검색량을 비교해 보았을 때
야구에 대한 1020 세대의 관심은 4050 못지않게,
여성의 관심은 남성 못지않게
관심의 정도가 유사했는데요.
첫 번째 이유로, 야구대표자, 찐팬구역 등
야구관련 프로그램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야구대표자>는 숏박스, SNL 등
1020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고 익숙한 코미디언 엄지윤이
야알못(야구를 알지 못하는) 젊은 층을 대변하여
하나부터 열까지 야구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본래는 야구에 이미 관심있는 사람들만 접근가능한
'구단 채널' 위주로 운영되어 진입장벽이 높았다면
<야구대표자>는 대중적인 콘텐츠로 다가갔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찐팬구역>은 차태현, 조세호, 인교진 등
연예인 이글스 팬을 중심으로
각 구단의 찐팬으로 알려진 연예인 게스트와 함께
야구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하며
두 팀의 응원전을 보여주는 예능프로그램입니다.
야구에 진심인 연예인들의 '찐반응'으로
오랜 팬임을 증명하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동질감을 느끼게해주는 점이 특징입니다.
3. 캐릭터를 활용한 팬덤 강화
짱구(롯데 자이언츠)
망곰이(두산 베어스)
마루는강쥐와 잔망루피 (LG 트윈스) 등 잔망루피를 제외하면
모두 2024년에 진행된 캐릭터 콜라보입니다.
1020세대를 타겟으로한 캐릭터를 활용해
팬덤 형성에 더욱 박차를 가했죠.
특히,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한 2030에게
인기있는 캐릭터가 그려진 유니폼과 굿즈는
취향저격은 물론 소장욕구까지 자극했습니다.
4. 취미생활이 된 야구관람
두 번째는, 캐릭터 콜라보입니다.
소모임 어플이나 카카오톡 오픈채팅으로
같은 취미와 취향을 가진 사람과 모임을 만드는 것이 수월해져
젊은 세대 사이에서
야구관람 동호회도 상당히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이에 마니아층, 특히 4050이 지배했던 야구에서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는 스포츠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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